
이 영화는 꼭 아이맥스로 보고싶었는데 지난 일요일 이후로는 아이맥스 상영이 끝나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챙겨봤는데.
영화자체는 그냥 평작이었습니다. 서사시의 초인적인 영웅이 아닌 유혹에 흔들리기 쉬운 약한 인간으로 그려낸 것은 흥미로운 부분이었지만 그리 심도깊게 표현하지는 못했고(입체영상을 보느라 그런거 생각할 겨를도 별로 없고-.-) 스토리적으로는 무척 단순한 줄거리로 허술한 부분도 많습니다.
역시 이 영화에서 논해야 할 것은 영상에 관한 부분인데 저는 '폴라익스프레스'는 보지 못했지만 이제까지의 3D 애니와는 확연히 선을 긋는 진보한 영상이었습니다. 이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는 눈동자의 움직임은 분명 자연스러웠고 몇몇 장면은 정말 실사영화라고 해도 믿을만큼 리얼했어요.
다소 아쉬웠던 점은 비중에 비례해서 인물들의 퀄리티가 기복이 있다는 점. 실제로 어색하게 느껴지는 장면도 꽤 많더군요.
역시 주인공에 가장 공을 들인 듯 베오울프가 가장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우리의 졸리님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은 그럴듯 했지만 이후로는 왠지 다른 사람이 되어버려 실망..하지만 저 포스터에도 나오는 발뒤꿈치에서 돋아난 힐은 멋진 아이디어 같아요.
베오울프는 국내에서 3가지 포맷으로 개봉되었는데 제가 본 건 IMAX DMR 3D. 과연 입체화면을 염두에 둔 작품답게 연출자체가 그것에 맞춰져 있는 것 같더군요. 타이틀이 뜰 때의 물흐르는 효과라던지 나뭇가지 사이를 통과하며 줌아웃하는 장면, 활을 쏘는 장면 등에서는 정말 입체화면의 장점을 만끽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연출자체는 그다지 특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반화면으로 보면 별 감흥이 없이 지나가겠지요. 그래서인지 지루했다는 평도 많더군요. 또 그렇게 재미있는 영화도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맥스 상영이 끝난 지금에 와서 얘기해봐야 의미 없겠지만, 이 영화는 꼭 입체영상으로 보길 권합니다.
일반영상으로 보면 (원작의 팬이 아니라면)지루할 수도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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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별로 퀄리티 차이가 나는건 어쩔 수 없는거긴 해; 전부다 베오울프로 만들었으면 제작진들 막 토했을껄 그게 결국은 다 인건비가 되는거니까. 앞으로 더욱더 진보된 프로그램이 나온다던가 쉽게 고퀄리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획기적인 발전이 있지 않은 이상 퀄리티 차이는 어쩔 수 없지 않을까 해.
그래도 폴라익스프레스는 지금 보면 좀 이상하거든 애들이 사람같지 않고 밀납인형같은데, 표정같은건 또 리얼하니 그게 좀 무서워(...) 거기에 비하면 정말 굉장한 진보니까 또 몇년후를 장담할 수도 없을것 같아 그때 되면 베오울프는 너무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소리를 할지도 모르니까;
입체 입체! 입체가 짱이라능 오덕오덕 이제 난 막 아무꺼나 입체로 볼꺼라능
사실 차이가 나긴해도 그렇게 심한 정도도 아니었고 또 의외로 등장인물이 적은 편이라서 퀄리티는 별 불만 없었어.
하지만 졸리님 얼굴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크릉